[자막뉴스] 믿었던 간호사가 신생아 '연쇄 살인마'…영국 '충격' / KBS 2023.08.20
영국 경찰에 체포되는 간호사 루시 렛비 집에서 발견된 메모에는 "아이들을 일부러 죽였다 내가 그 아기들을 돌볼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악하다'고 적혀있습니다 신생아실 간호사였던 렛비는 2015년부터 약 1년간 7명의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미숙아나 쌍둥이들도 있었고 심지어 4번째 시도 끝에 살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로 야간근무 중 공기를 주입하거나 우유를 강제로 먹이고 인슐린에 중독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파스칼 존스/검사 : "루시 렛비는 아기들에게 해를 입히는 방식을 다양하게 바꿔서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 신생아실의 한 의사는 2015년 10월 문제를 처음 제기한 이후 경찰에 신고할 때까지 병원 측이 늑장을 부렸다고 폭로했습니다 10개월간의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렛비가 "계산적이며 냉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아기 7명을 살해하고 6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자넷 무어/피해자 가족 연락 담당관 : "이번 판결이 우리(피해자 가족들) 모두가 겪어야 했던 극심한 상처, 분노, 고통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 영국 언론들은 종신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병원 측 대응이 더 빨랐다면 아기들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자료조사:조영은/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악마를보았다 #연쇄살인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