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소품 속 감춰진 비밀 '이런 사연이?'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이슬기입니다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것, 바로 소품인데요 소품 때문에 울고 웃은 스타들의 사연,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장근석(배우) : "바로 저를 삿갓공자로 만들게 해준 갓입니다 되게 오랜만에 써보네요 " 브라운관 속 스타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소품! 이 소품 때문에 생긴 기막힌 에피소드들, 지금 시작합니다! 녹취 김영란(배우) : "아유 젊었을 땐 나도 여자들 질투란 질투 한 몸에 다 받고 살았는데 나이 들어서까지 아우 피곤해 죽겠네~" 7,80년대를 주름잡은 미녀배우 김영란! 그녀를 분노하게 한 소품이 있었으니~바로 이것입니다! 녹취 김영란(배우) : "그날 소품은 노루였어요 노루 리허설 할 때는 이게 노루다~ 하고 베개를 던졌다고요 근데 녹화 본방에 딱 들어갔는데 유동근씨가 진짜 노루를 이렇게 목에다 걸치고 들어오는데 노루가 나보다 더 큰 것 같아 다과상 앞에서 딱 던졌는데 그 순간 얘가 푸드득 해요 순간적으로 난 너무 놀란 거예요 " 문제의 그 장면 확인해볼까요? 녹취 김영란(배우) : "으아아악!" 녹취 김영란(배우) : "막 화가 너무너무 나는 거예요 미리 얘기를 해주던가 노루를 보여주던가 해야 안 놀라지 일부러 나를 안보여주고 정말 놀래라고 감독님하고 유동근씨하고 짠 거야 그때 내가 너무 화가 나서 세트 뒤로 막 들어갔어요 그 속에 들어가서 막 울고 안 나왔어 " 녹취 유동근(배우) : "내 무례를 용서해주간?" 퓨전사극의 새로운 장을 연 드라마 추노 속에도 소품의 비밀이 숨어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최덕문(배우) : "각자 만날 사람과 사용할 여비일세 " 녹취 오지호(배우) : "이들 모두가 함께한다 했습니까?" 녹취 최덕문(배우) : "그러하네 " 개국의 뜻을 함께하는 이들의 명단을 확인하는 오지호씨 그가 손에 든 바로 이 소품 속 비밀이 숨겨져 있었으니 녹취 오지호(배우) : "낯익은 이름이 있습니다만~" 녹취 최덕문(배우) : "그럴테지 " 이름이 낯익을 수밖에 없는 이유~소품 속 등장하는 이름이 한석규, 송강호, 이병헌, 장동건까지~국내 최고 톱스타들의 이름이라는 사실! 어마어마한 카메오 출연이죠~ 녹취 최성국(배우) : "그 성품머리 진짜 고쳐야 돼 그래 맞아 쟤 나 맞아요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시라고요 " 배우 최성국씨가 긴~대사를 잘 외우는 방법! 녹취 신현준(배우) : "최성국 씨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 보면 주변에 소품 되게 많아요! 전화 이렇게 들고 여보세요 그러면 여기 써져 있고~" 최성국 씨 주변에 잔뜩 놓인 소품 때문이라고요 녹취 최성국(배우) : "와~나 진짜 억울해! 진짜!" 최성국 씨, 지금 어디 보시는 건가요? 녹취 박원숙(배우) : "억울하긴 뭐가 억울해!" 최성국(배우) 녹취 "대한인지 민국인지 걔네들이 내 자식이라는데 어떻게 안 억울해 내가!" 식사 장면에서도 그만의 남다른 소품 활용법은 계속 되는데요 녹취 최성국(배우) : "반찬 아래에 대본을 찢어가지고 다 넣어놨었어요 " 최성국씨~ 소품 활용 제대로 하시네요! 녹취 최성국(배우) : "내가 옛날부터 요거 하난 정말 빨랐잖냐 " 때론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때론 처량한 분위기를 위해~ 적재적소에 활용되는 비! 이 비 때문에 쩔쩔맨 스타가 있었으니~ 녹취 설운도(가수) : "비가 오나~" 바로 가수 설운도씨입니다! 녹취 설운도(가수) : "생방송에 주현미 씨가 밤비내리는 영동교~ 부르면서 나오면 비를 뿌리게 되어있었어요 비를 촥 뿌리게 되어있었는데 그 비를 저라고 착각한 거예요 " 녹취 신동엽(개그맨) : "설운도씨가 비 맞았어요?"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안 되시잖아요!" 녹취 설운도(가수) : "그 순간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몰랐어요 머리가 전부 다 흘러 내려가지고 얼굴에 다 붙어버린 거예요 그 다음 장면은 얘기 안 해도 알겠죠? 완전히 골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