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순회 설명회…경남 “지금부터 논의” / KBS 2023.11.29.
[앵커] 정부가 이달 초 '지방시대' 정책 가운데 하나로 '교육발전특구'를 발표했는데요 교육부 장관의 찾아가는 설명회가 오늘(29일) 경남에서 열렸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가 시작되는데, 경남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이 없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기준 경남 인구는 325만 5천여 명, 지난해 10년 만에 330만 명대가 무너진 뒤 계속 줄고 있습니다 경남의 출생아는 지난해 만 4천여 명으로, 5년 새 30% 넘게 줄었습니다 지역 인구 유출과 저출산 해결책으로 정부는 이달 초 '교육발전특구' 정책을 발표했고, 경남에서 두 번째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교육의 힘으로 지역을 살리자, 교육이 그동안 너무 지역의 수요와 동떨어지다 보니까 이제 교육을 지역으로 돌려드리자… "] '교육발전특구'는 자치단체와 교육청, 기업 등이 지역에 맞는 교육발전 방안을 만들면, 정부가 재원과 규제 특례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유아부터 대학까지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지역에서 일자리와 집을 구해 지역 소멸을 극복한다는 취지입니다 3년 동안 3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이 지원됩니다 충북 등 일부 광역 시·도에서는 이미 사업 논의가 시작됐지만, 경남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없습니다 경남교육청은 교육 양극화와 입시 명문고 난립 등을 우려해, '공교육 강화'라는 큰 틀 안에서 교육발전 특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현숙/경남교육청 정책기획관 : "교육부에서 나온 시안을 보면, 공교육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으로 많이 선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라고… "] 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시범지역을 공모해 내년 상반기에는 교육발전특구를 지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백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