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의회지도부 "북한 도발에 한·미동맹이 해법"

한·미 의회지도부 "북한 도발에 한·미동맹이 해법"

한·미 의회지도부 "북한 도발에 한·미동맹이 해법" [앵커]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상황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의회 지도부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한·미동맹이 해법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와 관련해 한국 국회차원의 논의가 진행중이라는 입장 전달도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미국 의회 지도부와 연쇄회동을 했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 의회 차원의 대응책을 집중 협의하는 자리로 양국 의회 지도부는 강력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이 이룬 성과를 설명하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데 있어 미국과 협조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정 의장과의 면담 직후 성명을 통해 "한·미 간 강력한 관계는 한반도의 안정뿐아니라 두 나라의 안전과 번영에 있어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의회 외교안보통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의 잇단 도발에 한·미 동맹이 최선의 대책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패는 굳건한 한미동맹입니다. (한·미동맹은) 단순히 잉크로 인쇄된 동맹이 아니고 전쟁에서 피로 쓰여진 동맹입니다." [엘리엇 엥겔 / 미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 "(이번 미국 대선에서) 누가 새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과거에 그랬듯이 한국과의 우호·동맹은 확실히 유지될 것입니다." 미 의회 측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국 내 갈등에 궁금증을 표시했고 정 의장은 신중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사드 문제로 인한 국가적인 어려움을 조금 더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완화하는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차이입니다." 워싱턴DC 방문 일정을 마친 정 의장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오는 19일 귀국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