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미터 불기둥에 바람까지…두려움에 밤새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십미터 불기둥에 바람까지…두려움에 밤새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십미터 불기둥에 바람까지…두려움에 밤새워" [뉴스리뷰] [앵커] 어젯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난 큰불로 인근 주민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불길이 높게 치솟은 데다 강한 바람마저 불고 있던 까닭에 주민들은 불길이 아파트로 번질까 불안에 떨었다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검붉은 화염이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옵니다 금방이라도 옮겨붙을 듯 거센 바람을 타고 아파트 단지로 향합니다 공장 시설은 물론 물류 창고에 쌓여 있던 21만 개에 달하는 타이어들이 타 버리면서 뿜어내는 화염과 연기입니다 [현장음] "세상에 고속도로 바로 옆인데 이게 웬일이야 아파트까지 다 날라와 지금 " 밤새 이어진 화재로 2천 가구 넘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대피하거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안형규 / 인근 주민] "연기가 너무 심해서 매캐한 냄새가 너무 나서 12시쯤 부모님 집으로 가서 거기서 자고 아기랑 아기 엄마는 거기 있고… " 날이 밝았지만, 집안에는 매캐한 냄새가 여전히 남아있고, 방충망도 시꺼멓게 그을렸습니다 공기청정기를 쉴 새 없이 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근 상가에도 연기가 들이차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매장 바닥은 이미 분진으로 얼룩졌고, 전시된 옷들도 탄 냄새로 가득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진열된 상품을 닦아보지만, 손만 새카맣게 변했습니다 [이미영 / 인근 상인] "지금 보시면 냄새 엄청나죠 유독가스 냄새가 굉장히 나죠 이 냄새가 옷에 다 배어 버렸어요 " 13시간 동안 이어진 화재로 밤새 불안에 떨었던 인근 주민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꺼지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불이 꺼진 뒤에도 유독가스와 그을음 등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 co kr) #대구 #한국타이어 #화재 #주민 #상가 #피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