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14조 추경' 예결위서 단독처리…야 "날치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 '14조 추경' 예결위서 단독처리…야 "날치기" [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새해 첫 추경안 처리를 놓고 대립을 거듭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새벽 예결위를 소집해 단독 처리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날치기'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21일 이를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오늘 새벽 국회 예결위를 소집해 단독 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새벽 2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을 골자로한 추경 정부안 원안을 처리했습니다 어제 여야는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 심사에 나섰지만 정부안 처리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소상공인 1000만원 지원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여야의 대립속에 이종배 예결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하자 민주당 예결위원들은 철야 농성을 시작했고 단독으로 새벽 전체회의를 열어 처리했습니다 민주당은 그간 국민의힘이 발목잡기를 해왔다며 단독 처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 추경 놓고 싸우다 민주당이 강행처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의 힘 어떤 태도냐 조건 실현 불가능한거 내세우면서 사람 죽기 기다리고 있어 사람이 죽어야 자기들에게 표가 오니까 그런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둔 매표행위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불법하게 예결위가 열린만큼 효력 자체가 무효라며 국민의힘의 이종배 예결위원장은 위원장직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 다만 예결위를 다시 열어 부족한 금액을 추가해 다시 추경안을 협의한다면 본회의 통과도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14조 가지고 야밤에 민주당만 모여서 예결위에서 날치기 통과했습니다 피해 구제에 사각지대 놓인 것들 보충해 본회의에선 일단 통과시켜주기로 했습니다 " 추경안을 놓고 여야 간 갈등은 더욱 악화되고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 사태 속에서 국민의 고통을 위로하는 추경안을 놓고 계속 갈등하는 것은 대선 국면에서 양측 모두 부담스러운 만큼,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