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회동 30분만에 종료…물밑접촉 계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회 정상화' 회동 30분만에 종료…물밑접촉 계속 [앵커] 오늘 오전 국회에서는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드루킹 특검과 추경안 등 핵심사항을 놓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회동을 벌였습니다 별 성과없이 30분 만에 회동은 끝이 났지만 여야는 물밑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정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여야 협상 타결이 안 되면 4월 세비를 반납하고 앞으로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협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장한 분위기에서 회동이 시작됐지만, 시작 30분만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협상장을 나오면서 회담은 별 성과없이 끝이 났습니다 다만 협상이 결렬됐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확답을 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계속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혀 국회정상화 방안을 찾기 위한 여야 간의 물밑 접촉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회동에서도 '드루킹 특검' 도입 문제가 관건이었습니다 어제 민주당이 드루킹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특검법안 처리 시기와 특검 추천 방식 등을 두고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했었죠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대선불복 특검을 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불만을 성토했습니다 반면 무기한 단식농성을 엿새째 진행 중인 한국당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조건 없는 특검수용을 재차 촉구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오늘 오전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특검에 전제와 조건을 붙일 수 없다"며 여당의 조건부 특검에 대한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는데요 여야가 '강대강'으로 맞서며 평생선을 달리고는 있지만 여야 모두 국회의 장기 공전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오늘 극적 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