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디도스 공격위협, 말로 끝났지만…대책 시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금융사 디도스 공격위협, 말로 끝났지만…대책 시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금융사 디도스 공격위협, 말로 끝났지만…대책 시급 [앵커] 국제 해킹그룹이 국내 은행들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 위협을 가하며 돈을 요구한 시한이 어제(3일)였습니다 다행히 공격은 없었습니다만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위협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점점 커지는 각종 사이버 공격위협에 체계적 대책이 시급합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비트코인으로 돈을 보내지 않으면 초당 테라바이트급 대규모 분산서비스 거부, 디도스 공격을 하겠다는 국제해킹그룹의 은행 위협사건은 다행히 현실화하지 않았습니다 이메일로 협박장을 보내 금융결제원과 은행 3곳, 증권사 8곳에 돈을 내놓으라고 한 시한이 됐지만 지난주 초 있었던 실험용 소규모 공격 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당장 피해가 없다고 끝난 일로 볼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에 노출된 한 인터넷회사가 서버 복원을 위해 거액의 돈을 보낸 것을 계기로, 한국이 해커들의 먹잇감이 될 공산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해커들이 우리나라에 해킹을 통해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공격수법이 굉장히 교묘해 질 거고 수준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 공격방식은 더 진화하고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냉장고나 TV같은 물건도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국내 보안 투자는 부족하기 짝이 없습니다 올해 국내 정보보안 예산은 3 8% 늘어난 3천508억원으로 전체 정부예산의 0 088%, 미국이 국가예산의 0 45%인 21조원을 쓰고, 영국이 0 25%인 2조3천억원을 투자하는 것과 차이가 큽니다 전문가들은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해킹대응 매뉴얼 등 체계적 보안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