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프랑스, 마크롱 타이완 발언 진화

[글로벌 나우] 프랑스, 마크롱 타이완 발언 진화

이달 초 중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중국이 중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국이 이에 대한 즉각적인 약속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과 프랑스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고, 중국은 이번 방문이 ‘성공적이고 보람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 후, 중국은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타이완 인근 해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의 뒤를 따르기보다는 독자적인 중국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는 타이완의 현 상태 유지를 지지합니다 프랑스는 하나의 중국 정책과 평화적인 해결 모색을 지지합니다 이것은 유럽의 입장이기도 하며 늘 동맹국의 역할과 양립해 온 입장입니다 하지만 나는 전략적 자율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맹이 된다는 것이 속국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 마크롱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특히 동유럽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체코 외무장관은 미국과 유럽 간의 강력한 대서양 관계는 유럽 안보의 근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미 프랑스 대사를 지낸 제라드 아로드 애틀랜틱카운슬 선임 연구원은 마크롱 대통령 발언은 시기상 현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라르 아로 / 애틀랜틱카운슬 선임 연구원 “우리는 지금 미국인들 뒤에서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솔직히 대서양 동맹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었습니다 ” 외교적 파장이 커지자, 프랑스 의회 대표단은 지난주 타이완을 방문해 프랑스의 지지를 재확인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고 서방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더 광범위한 대립을 피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2억7천8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7개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뉴스와 한반도 뉴스 및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