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타고 고향 집으로…먼바다 일부 항로 통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배 타고 고향 집으로…먼바다 일부 항로 통제 [앵커] 누구보다도 귀성길이 고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섬마을이 고향인 사람들인데요 전남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 뱃길 귀성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전남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입니다 제 옆으로 보시면 현재 배가 출항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 신안 상태도까지 가는 여객선인데요 여기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뱃길 귀성은 오늘 새벽부터 시작됐습니다 현재 가까운 항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먼 바다로 향하는 여객선은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현재 운항이 통제되고 있는 항로는 신안 가거도와 우이도 방면입니다 가거도는 이곳에서도 꼬박 4시간에서 5시간이 걸리는 섬인데요 현재 먼바다의 파고가 2 5m 이상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여객선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목포, 완도, 영광에서는 모두 25개 항로 47척의 여객선이 섬마을을 오가고 있는데요 1항로 2척을 제외한 대부분의 여객선은 순조롭게 귀성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섬 귀성객들은 그야말로 고생입니다 꽉 막히는 고속도로를 지난 뒤에도 다시 뱃길로 몇 시간을 더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고향'이라는 두 글자 때문일까요 표정만큼은 굉장히 밝아 보입니다 출항 시간이 다가오자 배에 오르는 걸음걸이도 가벼워 보입니다 고향 집에 가져갈 선물 보따리도 한 아름입니다 여객선에 짐을 놓아두는 공간에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몇 년 사이 전남 뱃길 귀성객들은 많이 줄었습니다 신안 천사대교를 비롯해 육지와 섬을 잇는 연륙 연도교가 놓여서 차로 섬마을까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각에도 고향으로 향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안전한 귀성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