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처, 6ㆍ25전쟁 70주년 보훈부 장관회의 및 평화음악회
[국방뉴스] 2020.11.12 국가보훈처, 6ㆍ25전쟁 70주년 보훈부 장관회의 및 평화음악회 6ㆍ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와 국가보훈처가 6·25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6.25전쟁 유엔참전국 대표회의와 평화음악회가 열려 유엔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는데요. 윤현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 세계 22개 유엔 참전국 대표단들이 환영의 박수와 함께 회의장으로 들어섭니다. 회의의 주제는 함께 이룬 평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기념사에 나선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6.25 당시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서 목숨을 바쳐 싸운 영웅들의 희생 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세워졌다면서 조건없는 헌신에 무한한 경의를 표했습니다. 6.25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협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보훈을 매개로 상호우의와 협력을 굳건히 하면서 (6.25전쟁 유엔참전국 대표회의를) 상호발전을 견인하는 대표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대륙별로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매년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어 22개 유엔참전국 대표단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대표단들은 참전영웅에게 경의를 표현하는 것은 용감함과 연대의 정신을 기억하는 것이라면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높은 가치를 지키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국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우리는 대한민국과 6.25 전쟁 당시의 과거를 영원히 기리며 더 발전된 미래를 건설해 나갈 것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은 공동선언문 채택. 참전국 대표들은 선언문에 자필로 서명을 하며 대한민국과 유엔참전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저녁 7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는 유엔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평화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음악회의 표어는 우리 여기에. UN의 깃발아래 하나로 뭉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한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기억과 평화를 주제로 국악과 오케스트라, 팝송,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이 울려퍼지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이어 드론 300대가 가을 밤하늘을 비행하는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6.25 참전용사와 6.25 참전국 국기 등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일사분란하게 비행하는 드론들. 영웅들의 값진 희생을 기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뜻깊은 행사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행사가 진행하는 동안) 마음이 너무 뭉클했습니다. 우리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6.25참전용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마련된 다양한 행사들. 참전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더욱 끈끈해져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