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후 첫 유세...'선거 조작' 주장 되풀이 / YTN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대선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청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음 달 조지아주에서 치러질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 지원을 위한 유세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원 유세보다는 지난 대선이 조작됐고 자신이 여전히 승리할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는데 더 신경을 썼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조지아주 공항 활주로에 마련된 유세장을 찾았습니다 다음 달 5일 2명의 연방 상원의원을 뽑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섭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간단합니다 여러분 아이들이 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라느냐 아니면 자유국가에서 자라느냐가 여러분 손에 달려있습니다 ]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2석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할 경우, 공화당과 민주당이 50대 50으로 동률이 되고 결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캐스팅 보트 행사로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이 되는 상황을 막자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곧바로 자신의 지난 대선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이 대통령 선거를 속였고 조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이길 것입니다 이길 겁니다 ] 선거 조작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연방대법원까지 끌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선거를 훔쳐 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만여 명의 지지자들은 '4년 더'를 외치며 호응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결과를 무시하고 주의회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인단을 뽑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