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좋아하는 게 싫어서"...30대 엄마, 5살 아들 살해 / YTN

"아빠 좋아하는 게 싫어서"...30대 엄마, 5살 아들 살해 / YTN

사이가 나쁜 남편을 따르는 게 싫다며 5살 난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사고사 등으로 위장하려 한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8살 황 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 씨는 지난 1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자택에서 5살짜리 아들의 손과 입을 테이프로 묶은 뒤 머리를 욕조에 넣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어린 아들이 자다가 숨졌다고 했다가 욕조에서 혼자 놀다 익사했다고 하는 등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경찰은 진술이 엇갈리고 119에 신고도 하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겨 집중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집 근처 CCTV에서 황 씨가 아이를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이 잡혔고, 집에서는 아들의 사진을 찢은 흔적과 테이프 등이 발견됐습니다. 이후 집중 수사에서 황 씨는 아들이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던 남편을 잘 따르는 게 미워서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황 씨가 경제력 문제 등으로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아 2년 넘게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황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형원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