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동상 철거한다더니..'전국적 대응' 예고ㅣMBC충북NEWS
곧 사라질 것 같았던 청남대의 전두환, 노태우 동상이 충청북도의 철거 약속 넉 달이 지나도록 그대로입니다 충북 5 18단체가 전국 단위의 대응 조직을 꾸리고 가시적인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나란히 세워진 전두환, 노태우 동상 전직 대통령 예우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지난 5월 충청북도가 철거를 공식 약속했지만, 처음 약속한 두 달이 지나, 다시 두 달을 더 기다려도 그대로입니다 [구성주 / 5 18 구속부상자회 수석부회장] "이 도지사는 저희들과 한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이 지금까지 그대로 하고 있다는 것은 근무태만이자 " 충청북도는 동상을 철거하려면 그럴 만한 조례 등 행정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도의회로 공을 넘겼고, 보수 단체의 반대에 직면한 도의회는 지난 6월 입법예고까지 마친 조례안을 상정조차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조례안 상정에 앞서 지난달 말 예정됐던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부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탭니다 [임영은 충청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지난번에 추진했던대로 공청회 열고, 여론조사를 해서 바로 시작하려고 해요 지난번에 코로나 때문에 연기가 됐던 것입니다 " 청남대 전두환 동상 철거 주장을 관철시켰던 충북 5 18관련 단체들이 다시 뭉쳤습니다 '정말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전국 차원의 연대 운동을 선언했습니다 [정지성 / 충북 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상임이사] "10월 30일까지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국민행동 전국비상대책위를 결성해서 그 대책위 차원에서 전국적인 운동으로 "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제385회 임시회가 끝나는 오는 16일, 중단됐던 의견수렴 재개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