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은 ‘패륜범’ 김성관…주민들 ‘고개 들라’ 분노 | KBS뉴스 | KBS NEWS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성관이 오늘(15일)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김성관은 담담하게 범행을 재연했지만 때로 눈물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 김성관이 현장 검증이 예정된 아파트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원 공개 결정에 따라 마스크와 모자를 쓰지 않았습니다 김성관이 나타나자 주민들의 비난이 이어집니다 [마을 주민 : "얼굴 좀 쳐 들어봐 뻔뻔한 놈아 "] 김성관의 현장 검증은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김성관이 범행 과정을 담담히 재연하면서, 때론 눈물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신동현(경기 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때때로 감정에 북받쳐서 좀 흐느끼기도 하고 그렇지만 저희가 형사들이 달래주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면 다시 현장 검증 순조롭게 진행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경찰은 김성관의 현장 검증을 통해 그동안의 진술과 범행 과정이 일치하는지 확인했습니다 현장 검증엔, 범죄심리분석관도 참여해 김성관의 심리 상태를 살폈습니다 김성관은 지난해 10월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계부, 10대 이부동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성관은 범행 뒤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지난 11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은 김성관이 계부를 숨지게 한 강원도 평창에서 내일(16일) 2차 현장 검증을 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