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 여름철 심해지는 구취  이유는

[TJB뉴스] 여름철 심해지는 구취 이유는

【 앵커멘트 】 요즘 처럼 더운 날씨에 부쩍 입 냄새가 심해져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여름철이면 심해지는 입 냄새 원인이 뭘까요? 닥터리포트 이수화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직장인 김모씨는 평소 입 냄새에 민감해 양치질 뿐 아니라 틈틈이 구강청결제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이 되면 부쩍 구취가 심해지는 느낌에 결국 병원까지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직장인 "음료수도 많이 먹고 커피도 많이 먹고 흡연도 많이 하는 편인데 입안에서 냄새가 점점 더 심해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진료를 한번 받아볼까 하고... " 이 모씨의 하루를 관찰카메라로 지켜봤습니다. 출근해서 커피 한잔, 잠시뒤 더워서 음료 한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들어와 커피를 마시며 담배까지 태웁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 속 하루 음료 다섯잔은 기본인데, 식사와 달리 바로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구취를 유발하는 가장 큰 이윱니다. 특히 냉방으로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입냄새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이경은 / 대전성모병원 치과 전문의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입안이 건조해져 입안의 음식물이 제대로 씻겨내려 가지 않아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칫솔질을 하지 않아 구취가 유발될 수 있으며 냉방으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인해서도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취는 입 안의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휘발성 황 화합물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증상입니다. 음료수는 물론 음식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청결한 구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치아 구석구석은 물론 혀를 깨끗이 닦아주고,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구강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수화 / 객원의학전문기자 "육류나 고지방 음식 섭취를 줄이고, 야채와 같은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도 구취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6개월 이상 구취가 계속될 경우 병으로 생각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수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