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민방위군 첫 등장…무기 없이 깃발 앞 맹세 [MBN 뉴스와이드 주말]

미얀마 시민방위군 첫 등장…무기 없이 깃발 앞 맹세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전국에서 군부와 시민들의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쿠데타에 맞선 민주진영의 시민방위군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군복을 입은 100여 명의 사람이 나란히 행진합니다. 빨간색 바탕에 흰 별이 그려진 국민통합정부 깃발이 눈에 띄고, 이를 향해 병사들은 충성을 맹세합니다. 미얀마 군부에 맞선 국민통합정부가 최근 무장조직, 시민방위군을 창설한다고 발표한 뒤 첫 열병식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군사들은 변변한 무기도 갖추지 못했고, 주위에 군사 시설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영상을 공개한 것은 미얀마 내 지지자를 통합하고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미얀마 군부는 즉각 시민방위군을 테러단체로 규정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1월 쿠데타 이후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경찰서와 군용 트럭 주변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시민 한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