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종전 70주년' 참회 이어져..."과거사 결코 잊지 않을 것" / YTN
[앵커] 오는 8일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을 앞두고 독일에서는 참회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과거사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해, 여전히 모호한 화법으로 책임을 피하려는 일본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차 세계 대전 당시 수만 명이 숨진 나치 강제 수용소가 있던 독일 남부 다하우, 20만 명이 넘는 수용자들이 광명을 되찾은 지 70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2년도 안 돼 이곳을 다시 찾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당시 어디에서나 헤아릴 수 없는 공포가 있었다며, 거듭 과거에 대한 참회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희생자들은 물론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를 위해 결코 과거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 메르켈 총리는 하지만 아직도 유대인에 대한 증오가 남아 있다며, 이는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반유대주의는 침범할 수 없는 인간의 존엄성, 나아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해칩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유대인들도 독일 지도자의 진심어린 참회를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인터뷰:샬롯테 노블로흐, 뮌헨 유대인 협회장] "이번 방문이 유대인에게 희망을 주고 있고 총리가 매우 긍정적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 메르켈 총리는 주간 팟캐스트 영상에서도, 독일인들이 사려깊고 민감하게 나치 시대 자행한 일들을 해결해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은 이번 주 내내 연방 의회 종전 기념식과 전쟁 묘역 참배 등 과거를 잊지 않고 교훈을 되새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갑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