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친노 색깔 빼기...국민의당, 安-千 공동대표 / YTN
[앵커] 김종인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내 친노 주류의 구성비를 대폭 줄이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총선 체제의 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내일(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여는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의원이 공동대표로서 총선 정국의 전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약의 경제정책 기조로 불평등 해소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더불어성장론'을 제시하며 본격 정책 대결을 선언했습니다 동시에 안으로는 총선을 대비한 내부 체제 정비에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먼저 시집 강매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은 노영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김종인 비대위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의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처신을 어떻게 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될 수 있겠느냐 하는 점을 감안해 대단한 용단을 내리지 않았나… ] 또 문재인 전 대표의 '복심'으로 꼽혀온 최재성 전 총무본부장이 선대위원직을 자진 사퇴하고, 총선 실무를 맡을 총선기획단장에도 손학규계 정장선 전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모두 친노 색깔을 옅게 하고 상대적으로 중립 성향을 부각시켜 당 결속과 민심을 동시에 얻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공식 창당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당은 신당의 얼굴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를 전면에 내세우고, 김한길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3인 체제'로 총선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건강이 악화된 윤여준 창당위원장이 물러나고 안철수 대선캠프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던 김성식 전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안철수 / 무소속 의원 (국민의당 창당 추진 중) :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습니다 현장에 바탕을 두고 정책적으로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풀 수 있는지, 누구보다도 고민하고…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차츰 총선 진용을 갖춰가면서, 양측의 혁신과 인물, 그리고 정책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안윤학[yhah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