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질로드]평대해녀 1

[신물질로드]평대해녀 1

[신물질로드] 제주 평대 해녀의 하루 제주 바다의 계절은 뭍의 그 것보다 한 호흡 늦게 바뀝니다. 찬 바람에 눈까지 내리는 지금이 수확할 때인 셈입니다. 가뜩이나 짙푸른 색이 주는 중압감이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움켜쥐는데 겨울 바람의 사정없는 재촉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물때에 맞춰, 상군 해녀의 판단에 따라 ‘오늘 작업’을 선택한 평대해녀들은 평소보다 1시간은 일찍 물에서 나왔습니다. 파도도 높았지만, 물건 사정도 좋지 않았습니다. 상군 해녀들조차 지난해 절반 수준의 망사리에 숨비소리 대신 한숨을 쏟아낼 지경이었습니다. 지구온난화 영향도 있지만 그새 늘어난 해양 쓰레기가 해녀들의 가슴에 짙은 멍을 만듭니다. #제주해녀 #신물질로드 #이어도사나 #한바당해녀 #제주 #겨울바다 #삶터 #바다에서 나고 바다에서 푸르리 #쓰레기_바다에_버리지 마세요 #음악 #Brave Heart #김정식 #공공누리 #제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