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의 거룩한 독서] 2024년 12월 17일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서 읽기
♤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서 읽기 ♤ 2024년 12월 17일, 대림절 셋째 주 화요일 [1독서] 이사야 11:1-9 ♬ 평화의 나라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 2 주님의 영이 그에게 내려오신다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권능의 영, 지식과 주님을 경외하게 하는 영이 그에게 내려오시니, 3 그는 주님을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그는 눈에 보이는 대로만 재판하지 않으며, 귀에 들리는 대로만 판결하지 않는다 4 가난한 사람들을 공의로 재판하고, 세상에서 억눌린 사람들을 바르게 논죄한다 그가 하는 말은 몽둥이가 되어 잔인한 자를 치고, 그가 내리는 선고는 사악한 자를 사형에 처한다 5 그는 정의로 허리를 동여매고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는다 6 그 때에는,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새끼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풀을 뜯고, 어린 아이가 그것들을 이끌고 다닌다 7 암소와 곰이 서로 벗이 되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눕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다 8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 곁에서 장난하고, 젖뗀 아이가 살무사의 굴에 손을 넣는다 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다 " 물이 바다를 채우듯, 주님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2독서] 민수기 16:20-35 ♬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 20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21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따로 떨어져라 내가 그들을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다 " 22 그러나 모세와 아론이 땅에 엎드려 부르짖었다 "하나님, 모든 육체에 숨을 불어넣어 주시는 하나님, 죄는 한 사람이 지었는데, 어찌 온 회중에게 진노하십니까?" 23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4 "너는 회중에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가까이에서 떠나라고 하여라 " 25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 이스라엘 장로들도 그를 따랐다 26 그는 회중에게 경고하였다 "당신들은 이 악한 사람들의 장막에서 물러서시오! 그들에게 딸린 어느 것 하나도 건드리지 마시오 건드렸다가는, 그들의 죄에 휘말려 함께 망할 것이오 " 27 그러자 회중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주변에서 물러섰다 다단과 아비람은 밖으로 나와서, 그들의 장막 어귀에 섰다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과 어린 것들도 함께 섰다 28 그 때에 모세가 말하였다 "당신들은 이제 곧 이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일을 하도록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된 일임을 알게 될 것이오 29 이 사람들이 보통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죽는다면, 곧 모든 사람이 겪는 것과 같은 죽음으로 죽는다면, 주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오 30 그러나 주님께서, 당신들이 듣도 보도 못한 일을 일으켜서,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에게 딸린 모든 것을 삼켜, 그들이 산 채로 스올로 내려가게 되면, 그 때에 당신들은 이 사람들이 주님을 업신여겨서 벌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 " 31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딛고 선 땅바닥이 갈라지고, 32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의 집안과 고라를 따르던 모든 사람과 그들의 모든 소유를 삼켜 버렸다 33 그리고 그들과 합세한 모든 사람도 산 채로 스올로 내려갔고, 땅은 그들을 덮어 버렸다 그들은 이렇게 회중 가운데서 사라졌다 34 그들의 아우성 소리에, 주변에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땅이 우리마저 삼키려 하는구나!" 하고 소리치며 달아났다 35 주님께로부터 불이 나와, 향을 바치던 이백오십 명을 살라 버렸다 [역사서] 사도행전 28:23-31 ♬ 바울이 로마에서 전도하다 23 그들은 바울과 만날 날짜를 정하였다 그 날에 더 많은 사람이 바울의 숙소로 찾아왔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엄숙히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관하여 그들을 설득하면서 그의 속내를 터놓았다 24 더러는 그의 말을 받아들였으나, 더러는 믿지 않았다 25 그들이 이렇게 견해가 서로 엇갈린 채로 흩어질 때에, 바울은 이런 말을 한 마디 하였다 "성령께서 예언자 이사야를 통하여 여러분의 조상에게 하신 말씀은 적절합니다 26 곧 이런 말씀입니다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여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한다 27 이 백성의 마음이 무디어지고 귀가 먹고 눈이 감기어 있다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지 못하게 하고 귀로 듣지 못하게 하고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고 돌아서지 못하게 하여, 내가 그들을 고쳐 주지 않으려는 것이다 ' 28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이 구원의 소식이 이방 사람에게 전파되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야말로 그것을 듣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 (29절 없음) 30 바울은 자기가 얻은 셋집에서 꼭 두 해 동안 지내면서,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였다 31 그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일들을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