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나의 튤립 (최귀례) 낭송 (강기숙 시낭송가)

[시낭송] 나의 튤립 (최귀례) 낭송 (강기숙 시낭송가)

나의 튤립 (최귀례) 너는 천신만고 끝에 피어나 비로소 찬사를 받는다 얼음장 밑에서 하염없이 피어나는 찬란한 봄 너는 냉기 속에서 웃는 시절의 선물이다 다소곳한 몸매 살며시 다문 입술에서 정념이 솟구친다 비가 내리는 날 너의 나신은 더욱 빛난다 네 안 깊숙이 길이 열리면 너는 어쩔 수 없는 과감한 눈빛을 반짝인다 네 가슴 깊이 끓어오르는 사랑의 메시지 해맑은 햇살이 너를 끌어 안는다 여름이 지나가고 다시 계절이 기울면 너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꿈꾸는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너는 나의 고고한 꽃이다 최귀례 : 시인 강기숙 마음치유 시낭송 아카데미 대표 #나의튤립 #최귀례 #찬란한봄 #강기숙시낭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