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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NEWS] 새해 무사평안 ‘범어사 사천왕재’ 봉행
[앵커멘트] 금정총림 범어사 천왕문에서 을미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병신년 새해를 위한 사천왕재가 봉행됐습니다.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가정과 국가의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들어 부산에서 가장 추운 날이었던 지난 24일 저녁 범어사 천왕문에 스님과 불자들이 모였습니다. 범어사 사천왕재를 모시기 위해섭니다. [인서트/수불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범어사를 출입하는 모든 분들이 이 문을 통과해야만 비로써 부처님 전에 나아가서 참배하고, 모든 기운을 빌릴 수 있는 그런 인연있는 장소에서 오늘 이 자리 이렇게 함께 하게 된 것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기도와 축원가 이어졌습니다. [인서트/범어사 사천왕재 현장 모습] 멀리, 부산 강서구에서 온 남매는 새해에는 공부를 더 잘했으면 합니다. [인서트/이채은·준성 남매/부산 강서구] 오늘 날이 엄청 추운데, 2016년 공부 잘 됐으면 해서 왔습니다. 저도 오늘 많이 춥지만, 공부 잘됐으면 해서 와 봤습니다. 기도동참 불자들은 새해에도 가정의 안녕과 복덕을 발원했습니다. 범어사 사천왕재는 을미년을 갈무리하고, 병신년 새해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자립니다. [인서트/수불스님/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우리가 사천왕재를 모셔서, 금년 한 해를 마무리 짓는 그런 인연을 함께 하고, 새로 맞는 병신년, 붉은 원숭이해라고 하는 새해를 맞이해서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범어사 천왕문은 지난 2010년 화재로 전소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자들의 염원을 모아 다시 복원했습니다. 이후, 음력 12월 보름날이 되면, 범어사에서는 사천왕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인서트/한복순(대법륜)/범어사 선향다회 회장] 사천왕을,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신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1년에 한번 공양을 차리고, 저 위, 스님들 공양간에 조왕대신 앞에 공양을 차리고, 그리고 하후원의 조왕대신 앞에 공양을 차리고, 이렇게 세 군데를 차려놓고 저희들이 큰 행사를, 연중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범어사 사천왕재는 천왕문에서의 기도, 축원에 이어 스님들의 공양간인 상후원과 불자들의 공양간인 하후원으로 이동해 신중단에 기도를 올리고, 떡꾹을 나눠 먹으며 회향했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