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연쇄테러 2주년…차분한 분위기 속 추모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파리 연쇄테러 2주년…차분한 분위기 속 추모식 [앵커]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2주년을 맞았습니다. 파리의 테러 현장 곳곳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파리에서 김용래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연장과 카페, 축구경기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대규모 공격으로 130명이 희생된 파리 연쇄테러가 2주년을 맞았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침 일찍부터 2년 전 참사의 현장을 찾아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파리 교외의 축구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입니다. 2년 전 독일과 프랑스 대표팀의 친선경기 전반전이 진행되던 중 테러범 3명이 입구 바깥에서 자살폭탄을 터트린 곳입니다. 버스기사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곧바로 인근의 바타클랑 극장으로 이동해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극장은 파리테러 당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곳입니다. 당시 무장괴한들의 무차별 총기 난사로 9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마크롱은 테러 희생자의 유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상징하는 풍선들을 하늘로 날려 보냈습니다. 추모식이 끝난 뒤에는 테러당시 바타클랑 극장에서 공연했던 미국의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이 깜짝 등장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밴드는 테러가 시작된 뒤 무대 뒷문을 통해 무사히 탈출했지만, 스태프 일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프랑스는 파리 테러 직후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하면서 2년간 주요 테러기도 서른 두건을 적발했습니다. 작년 니스 트럭테러로 여든여섯명이 숨지는 등 대형 테러도 있었습니다. 최근 국가비상사태를 끝내고 평시로 전환한 프랑스는 한층 강력한 대테러법을 발효시키는 등 테러 방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 김용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