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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지못한 국수가 문제" vs "봉창 두드려"…'국수' 공방
"삶지못한 국수가 문제" vs "봉창 두드려"…'국수' 공방 [앵커]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이틀째 '국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불어터진 국수' 발언을 놓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들고 나온 이른바 '불어터진 국수론' [박근혜 / 대통령] "지난번 부동산 3법도 작년에 어렵게 통과가 됐는데,그걸 비유하자면 아주 퉁퉁 불어터진 국수입니다."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이 발언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진의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고 [윤호중 / 새정치연합 의원] "무엇이 퉁퉁 불은 국수죠? 우리 경제가 먹었다는 불은 국수가 무엇입니까?" [이완구 / 국무총리] "매사에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은유적으로 한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절박함을 말씀하시지 않았나 이해합니다." 경제 실패의 책임을 국회로 돌린 것 아니냐는 항의도 나옵니다. [이언주 / 새정치연합 의원] "불어터지지 않고 아주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얼마나 힘이 났겠는가 라고 말했습니다.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얘기입니까" [이완구 / 국무총리] "그 말씀은 국회에 책임을 전가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경제가 잘 되지 않으니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도 여당은 속도를 내야 한다고 야당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맞붙었습니다. [박명재 / 새누리당 의원] "당장 필요한 일은 불어터진 국수가 아니라 아직 삶아보지도 못한 국수가 있습니다. 즉 경제활성화를 위한 11개 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은수미 / 새정치연합 의원] "학교 앞에 대규모 숙박시설 허용하는 것이 경제활성화입니까. 밥솥에 들어간 모래알과 국수 삶는 솥에 들어간 모래알은 골라내야…" 금요일 이어지는 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국정조사가 진행 중인 자원외교, 어린이집 아동 학대 대책 등에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