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김영철 평양서 환담…"김 위원장 농구 못 볼듯"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명균-김영철 평양서 환담…"김 위원장 농구 못 볼듯" [앵커] 남북 통일농구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중인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면담했습니다 김 부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농구경기를 참관하기 어려울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남북통일농구대회 참석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만났습니다 조 장관을 포함한 우리 대표단이 묵고 있는 고려호텔에 김부장이 직접 찾아온건데요 환담은 약 50분간 이어졌습니다 김 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방 현지 지도 중'이라면서 때문에 오후 남북 선수들의 농구 경기를 관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김 부장에게 남측 대표단을 직접 만나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어제 남북 남녀 농구선수팀들의 경기를 TV로 관전했다고 김 부장은 전했습니다 당초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농구경기였던 만큼 김 위원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할 거란 관측이 나왔는데요 일단 오늘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남북 농구선수팀은 오후 3시부터 여자부 이어 남자부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친선 경기를 마친 뒤에는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내일 오후 5시 귀환합니다 [앵커] 이밖에도 최근 남북간 진행된 회담들과 관련한 김 부장의 언급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김영철 통전부장은 조명균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남북회담을 조금 더 실용적으로 빠르게 진행하자"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김 부장과의 환담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남북간 연쇄적으로 진행된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빠르게 이행하고, 남북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내자는 김 부장의 말이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또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오는 8월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을 '역지사지'하며 풀어나가자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번달 대전에서 개최되는 국제탁구대회와 다음달 창원에서 열리는 사격경기대회에 북측이 참가할 계획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환담에서 김 부장은 북미 고위급 회담과 관련한 언급도 했는데요 김 부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내일 만날 예정이라며, "미측과 잘 협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