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나흘째 천명대...정 총리 "주말 중대 분기점" / YTN
■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기면서 나흘째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정세균 총리는 이번 주말이 단계 조정에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방역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관련된 이야기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나누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원석] 안녕하세요 [앵커] 나흘째 10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거리두기 단계를 계속 높여왔는데도 불구하고 1000명대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되겠습니까? [최원석] 무엇보다 계절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게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거든요 미국에서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고요 또 거리두기라는 자체가 적용돼 온 지가 이제 10달, 1년 가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국민들께서 느끼시는 것도 많이 무뎌진 느낌이 있고요 또 무엇보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이 그 전에 단계가 조정되면서 늦게 적용되기 시작했었거든요 그런 면들도 단계상에 따른 효과를 충분히 나타내지 못하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제 하루 사망자는 14명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위중증 환자 같은 경우에는 29명이 늘어났는데요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 이 부분은 앞으로 더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겠습니까? [최원석] 그렇죠 사실 절대적인 환자 숫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 중요한 건 지금 위중증이거나 사망하셨던 분들의 경우에는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고 대개 환자분들이 중증상태로 진행하는 것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리고 그 이후에 치료과정 중에 사망하시는 걸 생각해 보면 훨씬 더 이전, 적어도 2주 전에 발생했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봐야 하거든요 만약에 그렇다면 그때보다 지금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중증이거나 사망인 환자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에서는 수도권에서 이동량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이번 주부터는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지 않겠느냐 이렇게 기대하고 있어요 정세균 총리 같은 경우에도 이번 주말이 거리두기 조정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그렇게 보고 있는데요 이제 효과가 나타날까요, 어떻습니까? [최원석] 저도 그러길 바라고 지금이 정점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그러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계절적인 요인이 바이러스의 통제가 쉽지 않아 보이는 측면이 있고요 또 지금 발생하는 사람들의 연령층을 보면 40~50대가 많거든요 그걸 보면 일상생활, 직장의 공간 이런 곳에서 전파가 이루어지는 것이고 이게 지금 현재의 거리두기, 이동량 감소만으로 통제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을 생각해 본다면 일단 지금 환자분들의 급증세가 조금 둔화된 듯한 양상은 있지만 이게 그렇게 줄어들 수 있을까 하는 데는 의문이 있습니다 [앵커] 계절적 요인을 계속 강조해 주셨는데요 그러니까 겨울이 되면서 바이러스가 활동력이 더 높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