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에도 북한 무역박람회 개최…"참가자 대부분 중국 일용품 사는 북한 주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재에도 북한 무역박람회 개최…"참가자 대부분 중국 일용품 사는 북한 주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재에도 북한 무역박람회 개최…"참가자 대부분 중국 일용품 사는 북한 주민" [앵커]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화된 제재 압력 속에서도 매년 두 차례 실시해온 무역박람회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했는데요 주최 측이 세계 81개국 참여를 홍보했지만 바이어들 대신 중국산 일용품을 사려는 북한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외자유치와 상품 수출을 목적으로 매년 두차례 실시해온 평양 국제상품전람회 대북 제재 수위가 여느 때보다 높은 상황 속에서 주최 측이 강행한 행사장을 채운 것은 대부분 식기와 담요, 벨트, 가방과 의류 등 일용품을 구입하려는 북한 주민들이었다고 평양에 특파원을 둔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주최 측은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81개국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통상 다수를 차지하던 중국 기업들이 많이 줄었고, 동남아 기업들도 최근 추세와 비교할 때 감소했다는 전언입니다 제재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체제 홍보성 발언도 어김 없이 등장했습니다 [김일혁 / 전람회 개최위 부문장] "미제와 적대세력의 야만적인 제재와 고립, 압살 직전 속에서도 제13차 국제상품전람회는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서방에서 참여한 기업은 이탈리아의 OTIM 하나뿐 2000년부터 북한에서 사업을 해왔지만 어려운 처지임을 호소합니다 [마리오 까르닐리아 / OTIM 회장] "최근 무역 규모가 줄었습니다 우리는 가까운 시기에 상황이 호전돼서 사업이 재개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전람회에선 북한 최초로 와이파이 기반 태블릿 컴퓨터를 선보였습니다 북한 내에선 3G망만 허용되고 와이파이는 금지돼왔습니다 이를 선보인 기업 해양무역 측은 3G 기반보다 빨리 뉴스와 TV 영상, 영화 등을 내려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