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거리두기 강화 방안' 발표 (12월 16일) / YTN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회의를 개최하여 현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상황 평가를 하였습니다 현재 신속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비상대책의 시행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해 한계 상황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89명, 확진자 수는 7828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 확산 중에 있습니다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 12월 중 약 1만 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위중증 환자의 경우도 유행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12월에 약 1600명에서 1800명,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약 1800명에서 1900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의료 및 방역 대응 여력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강원, 충북, 대전 등에서는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고 있어 비수도권의 병상 여력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월 4주차에는 1716명이었으나 12월 3주차에는 6676명으로 약 4배 가까이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확진자 수가 7828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700명대로 감당 가능한 확진자 수인 3600명대를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인력도 부족하여 방역망 내의 관리 비율이 20%대로 낮아졌습니다 60세 이상의 고령층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의 확진자는 전체 30%대 수준으로 하루 평균 1900명대로 불생하고 있습니다 전체 위중증 환자의 85% 그리고 사망자의 96%가 60대 이상이며 위중증 환자의 51%, 사망자의 50%가 미접종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의 74%에 불과한 97만 명의 미접종군에서 60세 이상 사망자의 58%, 위중증 환자의 46%가 발생하였습니다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11월 첫 주에 1 9%에서 오늘 기준으로 46%로 올라왔지만 아직은 낮은 상황입니다 18세 이하의 청소년 확진자는 하루 평균 1200명을 초과했습니다 특히 2차 접종률이 아직 25%대로 낮은 12~15세 확진자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어 16~17세의 2 3배 또 20대 이상 성인의 1 9배로 높은 상황입니다 전면등교와 지역감염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 사이에서의 전파가 확산되고 또 가족 그리고 학교로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상회복 1단계에 따라 다수의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었고 코로나19 대응 엄격성 지수가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출입명부 작성이나 방역패스 확인 등에 대한 현장 이행도도 낮아진 상태입니다 연말연시 그리고 겨울방학 등으로 모임이 늘면서 실내 밀접 접촉이 증가하여 추가 확산이 예상됩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148명으로 지역 내 확산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대한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어서기 위해서는 향후 2주간 잠시 멈춤으로 지역사회의 감염 전파 고리를 끊고 감염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에 3차 접종과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행해 면역도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중환자실 등 의료 대응 여력을 최대한 확보대 다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드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3차 접종 최소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