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국내 첫 '소아 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코로나19 관련성은? / YTN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 2차 등교 수업을 앞두고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린이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까지 나오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시청취자 여러분도 궁금한 점 있으시면 #0945로 문자 그리고 유튜브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엄중식]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어린이괴질 하면 나름대로 경각심을 돋울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괴질이라고 부르는 표현이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 [엄중식] 그렇게 썩 좋은 표현은 아닌데 아무래도 새롭게 나타났다는 의미에서 그런 명칭을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병이라기보다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새로운 어떤 형태가 나타났기 때문에 아주 이상한 독립된 병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는 게 어떤 병인지부터 설명을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엄중식] 일단 이게 독립된 별개의 병은 아니고 어떤 특정한 병을 앓고 나면, 특히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증 같은 것을 심하게 앓고 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 병을 막아내기 위한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게 과도하게 일어나게 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만 공격해야 되는 우리 면역체계가 우리 몸 자체를 공격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혈관염이 생기게 되겠는데 우리 몸의 혈관이 안 가 있는 곳은 거의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혈관이 닿아 있는 곳마다 다 염증이 일어나는 거죠 [앵커] 혈관이 있는 곳에 염증이 나타나서 그런지 조금 전에 사진이 나갔는데요 손, 발, 눈 이렇게 빨갛게 변해 있더라고요 또 어떤 증상이 있습니까? [엄중식] 눈으로 보이는 피부뿐만 아니라 눈 점막이라든지 입 안 접막, 혀 같은 데가 다 부을 수 있겠고요 그리고 관절도 붓고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들이 생길 수가 있는데 사실 그것보다 더 문제는 간이나 콩팥 같은 중요한 장기, 특히 심장 같은 곳을 공격해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아주 중증의 염증반응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쭉 듣고 보니까 아이를 키웠던 경험으로 미뤄 보면 감기는 아니고 가와사키 비슷한 느낌도 들고, 피부도 벗겨지고 한다니까, 그런데 전혀 다른 문제군요 그런데 일단 이 병이 어떻게 들어왔고 코로나19하고는 어떻게 관련이 있는 것인지 이게 궁금해지거든요 [엄중식] 유럽하고 미국에서 실제로 이런 증상이 있는 아이들의 원인을 찾다 보니까 코로나19가 많이 유행한 지역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감염 가능성을 평가를 했고 그런 과정에서 항체 검사가 양성으로 나오거나 아니면 코로나19 확진 검사, 그러니까 PCR이라는 유전자 검사가 양성으로 나오는 사례들이 많이 보이면서 이게 코로나19를 앓은 어린이들 중에서 이런 식의 후유증, 합병증이 나타났다라고 추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미국, 유럽에서만 먼저 발견이 됐다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의심사례 2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우려가 클 것 같은데요 의심증상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엄중식] 일단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 되기 때문에 당연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선생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