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기밀문서 유출’ 파장…한국계 특검 임명 / KBS  2023.01.13.

미국 바이든 ‘기밀문서 유출’ 파장…한국계 특검 임명 / KBS 2023.01.13.

미국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과 사저에서 발견된 부통령 시절의 기밀 문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기밀 문건 유출이 지난해 정치적 파장을 불러왔는데 바이든 대통령도 똑같았던 것 아니냐며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급기야 특검을 임명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 남아있던 부통령 재임 시절 정부 기밀 문서가 발견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이 사무실을 비우기 위해 짐을 싸려다 발견한 문건들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11일 : "내가 기밀 문서 건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걸 모두 알고 있습니다 나는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사무실로 가져간 정부 기록이 있다는 데 매우 놀랐습니다 하지만 나는 서류에 뭐가 있는지 모릅니다 "] 백악관은 이를 국립문서보관소에 바로 보고했고 서류들도 문서 보관소로 넘겨졌습니다 기밀 서류는 우크라이나, 이란, 영국과 관련된 정보 보고 등 10건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사저 창고와 방에서도 기밀 표시가 된 문건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유출한 상자 30여 개 분량의 기밀 문서들을 미국 연방수사국이 압수수색까지 벌여 회수하자 강도 높게 비난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야당이자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당장 바이든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며 거세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케빈 매카시/미국 하원의장 : "바이든 정부는 정치적 신념에 따라 법을 다르게 취급함으로써 또다른 실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법무부는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를 임명했습니다 특별검사엔 한국계인 로버트 허 전 메릴랜드 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메릭 갈랜드/미국 법무장관 : "(특검) 임명은 특별히 민감한 문제에 있어서 독립성과 책임성을 지키자 하는 법무부의 약속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수사 결과에 정치적 논쟁이 없도록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미국 정가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미국 #바이든 #기밀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