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25) 하늘에서 쫓겨난 용(사탄)과 광야로 도망친 여인간의 계속되고 있는 전쟁(계12:7~17)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요한계시록은 비유와 상징과 환상으로 기록된 계시의 책이다 그러다보니 구약성경에 묵시적인 표현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일곱인과 일곱나팔과 일곱대접재앙의 위치와 그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중간계시들을 잘 이해하지 않으면 뒤죽박죽이되고 만다 특히 요한계시록은 성경전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풀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이 책을 과거적인 것만으로 해석해서도 안 되며, 미래적인 것만으로 해석해도 안 된다 하나님은 역시 전지전능하신 분이심을 이 계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제12장은 요한계시록의 꽃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여인과 사내아들과 용과 여인의 후손간의 전쟁이 한 순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슨 내용인가? 해를 옷입은 여인과 이 여인이 낳은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아들은 누구며 용은 또 누구인가? 용은 왜 해산한 여인을 핍박하며 그래도 안 되니까 이 여인의 남은 자손들을 왜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 그리고 용의 핍박을 이겨낼 수 있는 2가지 비결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은 핍박과 어려움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소망을 주는 메시지로 풍부하다 이제 그 안으로 들어가보자 1 들어가며 사탄과 그를 따랐던 천사들은 과연 언제 하늘에서 쫓겨났던 것일까? 그리고 사탄은 범죄하는 사람들을 구약시대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밤낮으로 하나님께 참소하고 있을까? 그리고 사탄마귀는 왜 그토록 예수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며, 미혹하여 죄짓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일까? 이 땅에 존재하는 교회는 사탄마귀의 세력에 의해 과연 이 세상에서 없어질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오늘 계12장 7절에서 17절까지의 말씀을 통해서 이와같은 의문점을 모두다 풀어보고자 한다 더불어 어떻게 하면 사탄마귀의 궤계 곧 그의 핍박과 미혹을 이길 수 있는지, 그리고 사탄마귀의 공격을 받고 있는 교회는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이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지 등에 관한여 살펴보고자 한다 그야말로 요한계시록 12장은 요한계시록의 보고 중의 보고로서, 마귀와 인생에 관련된 많은 질문들에 대해 속시원한 답을 우리에게 안겨준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정확히 알려준다 2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환상들은 어떤 것이었는가? 요한사도는 일곱째나팔이 울려퍼진 후에 하늘에 큰 이적을 보게 된다 그것은 해를 옷입은 여자에 관한 환상이었고(계12:1~2), 이어서 커다란 붉은 용을 보게 된다 붉은 용은 해산하려는 여인으로부터 태어날 아기를 집어삼키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계12:2~3) 그런데 이 붉은 용은 이미 하늘에서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에게 이 땅으로 쫓겨난 용이었다(계12:7~8) 그런데 갑자기 여인이 낳은 아들은 이내 하늘의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올라가버린다(계12:5) 그러자 붉은 용은 사내아기가 없어졌음을 알고 자기를 따르는 하늘의 1/3의 천사들과 더불어 사내아이를 낳았던 여인을 핍박하게 된다(계12:6,13) 하지만 땅은 오히려 그녀를 도와준다(계12:15~16) 그러자 용은 여자의 남은 자들과 일전을 벌이려고 바닷가 모래 위에 서 있다(계12:17) 이것이 바로 요한계시록 12장 환상의 핵심내용들이다 --- 중간 생략 --- 7 성도들은 용의 박해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가? 넷째, 용이 핍박하고 미혹하는 기간 중에도 성도들이 이기는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첫째로, 어린양의 피로서 자신의 죄를 씻어야 한다 그리고 둘째로, 끝까지 주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고백해야 한다(계12:11) 왜냐하면 용이 하늘에서 쫓겨난 화가 났으며, 여인이 낳은 첫열매가 하늘로 올라가버리자 화가 머리끝까지 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귀는 어찌하든지 택하신 자들이라고 핍박하고 미혹하여 천국에 못 들어가도록 막으려고 한다 그런데 사도요한에게 하늘에서 큰 음성이 들려왔다 그 음성은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고 있는 성도들의 음성이었다 그들은 이렇게 외쳤다 "이제 하늘의 참소자(사탄마귀)가 쫓겨났고, 형제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 용을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목숨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계12:10~11)" 그렇다 구약시대에 그렇게 밤낮으로 성도들을 참소했던 마귀가 드디어 쫓겨나고 말았다 이 땅으로 그리고 다시 무저갱으로 말이다 그러니, 마귀는 2가지 작전을 펼친다 핍박과 미혹의 작전이다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이 2가지가 바로 마귀로부터 이기는 승리의 비결인 것이다 8 용과 그의 천사들은 언제 하늘에서 쫓겨났을까? 다섯째, 용과 그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쫓겨나는 싯점이 언제일까? 공관복음서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공생애 기간에서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씀하셨다(눅10:18) 그리고 예수님의 공생애기간에는 이미 사탄의 왕국이 존재해 있었고, 그 왕좌에는 용이 앉아 있었고,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 함께 일하고 있었다(마12:24~29) 그리고 특히 오늘 본문에 나오는 계12:10절에 의하면, 그 때는 그리스도의 권세가 드디어 나타난 시기라고 했으니, 그리스도의 출생직전이나 직후였을 것(적어도 예수께서 세례를 받기 전에)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는 사탄마귀도 자신의 불법적인 행동으로 인하여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예수님에게 내주었으니(계1:18), 그때에는 이미 그가 이 세상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나게 되었고(요12:31), 그는 그때에 무저갱으로 내려가서 무저갱의 왕이 되었다는 사실이다(계20:1~3, 9:1,11) 9 요한계시록 12장과 앞으로 전개될 환상들을 통해서 정리할 수 있는 놀라운 영적인 진리들 우리는 이상의 사실과 이어서 나오게 될 요한계시록 13장과 20장 등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의 백성들을 산출하는 모체는 구약시대에는 육적인 이스라엘을 통해서였지만, 신약시대부터는 교회공동체를 통해서라는 사실이다 둘째, 용인 사탄마귀가 예수님의 탄생직전이나 후에 하늘에서 자신을 따르는 하늘의 1/3의 천사들과 함께 쫓겨나게 되었는데,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하여 이 세상의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요한계시록 20장에 의하면 무저갱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는 사실이다(계20:1~3) 그러자는 용은 무저갱에서 자신을 대신하는 짐승들을 올려보내서 자기의 일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용이 비록 하나님의 자녀들을 산출하는 교회를 핍박하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허락하심 하에서 진행되며 1,260일동안 주님께서는 항상 떠나지 않고 교회를 보호하시고 지키신다는 것이다 넷째, 용은 이제 무저갱에서 바다에서 올라보내는 첫째짐승(적그리스도)과 땅에서 올려보내는 둘째짐승(거짓선지자)를 통해서 교회를 박해하지만(계13장) 그때에는 회개하는 자와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지켜내는 자가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이다 [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