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가루·설탕에서 고급디저트까지...추석 선물 변천사 / YTN
■ 엄용수, 개그맨 [앵커] 언제나 명절이 되면 고민이 되는 게 선물입니다 주머니 사정도 고려해야 되고 상대 지위도 고려를 해야 하고 또 어떤 선물을 해야 될지 가격대는 어느 선을 해야 될지 고민이 참 많습니다 요즘에는 명인들이 이름을 걸고 만든 웰빙식품이나 고급 디저트들이 인기라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추석선물은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저희가 개그맨 엄용수 씨를 초청했는데요 이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아직 젊으시지만 옛날 추석 얘기도 하고 선물 변천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석 풍경 하면 글쎄 뭐가 있을까요? [인터뷰] 옛날에는 차표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그 표를 사러 가면 줄서야 하는데 안내원이 막대기 가지고 줄서, 줄서 이랬어요 그래도 그땐 사람들이 순진했어요 다 따르고요 그리고 고향 한 번 갔다오려면 전쟁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줄을 서고 차를 탔다가 압사사고가 난 적이 있고 무사히 갔다오는 게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앵커] 다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인터뷰] 지금은 차가 좀 막힐 뿐이지 쉽게 갔다오잖아요 도로도 잘 돼 있고 [앵커] 표를 구하려다가 압사사고가 났다는 거죠? [인터뷰] 네 그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정도로 고향 한번 갔다오기가 힘들었어요 [앵커] 요즘 보다 훨씬 더 어려웠군요 [인터뷰] 뭐든지 어려웠던 시절이죠 [앵커] 혹시 올해 추석선물 받은 게 있으세요? [인터뷰] 저는 넥타이 사위가 이거 선물을 한 거거든요 양복은 며느리가 해 준 거고 정신은 어머니가 선물을 했어요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대부분 선물을 받은 것이에요 사과, 배부터 요새는 건강을 생각해서 홍삼, 수삼, 상황버섯 이런 것들이 있죠 [앵커] 어떤 것을 선물받을 때 제일 좋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비싼 걸 받을 때가 그리고 봉투받을 때가 좋죠 [앵커] 현금? [인터뷰] 그러나 그런 것은 거의 드뭅니다 [앵커] 며느리나 사위분들은 참고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인터뷰] 받은 게 많다는 것은, 어떤 사람을 그래요 왜 나는 선물을 주는 사람이 없냐, 선물을 안 하니니까 못 받는 거죠 많이 하면 많이 옵니다 [앵커] 그만큼 많이 한다는 얘기신가요? [인터뷰] 네, 싼 것으로 많이 합니다 갯수로 죽이는 겁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