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 레지오넬라병 확산...7명 사망 / YTN 사이언스

뉴욕 시, 레지오넬라병 확산...7명 사망 / YTN 사이언스

[앵커] 무더운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늘고 있는데요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미국 뉴욕 시에서는 레지오넬라병이 확산해 지금까지 7명이 숨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시의 브롱크스 지난달 10일 이후 이 지역에서 레지오넬라병이 집단 발병해 사망자와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6명이 감염돼 7명이 사망했습니다 64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니엘 테하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자] "택시 운전을 하며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는데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겠어요 " 레지오넬라균은 대형 건물 냉방기의 냉각탑 물이나 수도배관 등에서 서식하다 공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브롱크스에서도 병원과 호텔 등 대형 건물 5곳의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의학적,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 레지오넬라병을 발생시킨 현장들을 확인했고 모두 정화했습니다 "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고열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면역력이 약하거나 폐 질환이 있는 경우 치사율이 80%나 됩니다 뉴욕에서도 사망자들이 모두 고령에다 폐 질환 등을 앓았던 사람들로 파악됐습니다 뉴욕 시는 식수와 분수대 등은 오염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