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중국발 '환율전쟁' 우려 확산 / YTN

美 금리 인상, 중국발 '환율전쟁' 우려 확산 / YTN

[앵커] 미국 금리 인상에 대비해 중국은 일찌감치 위안화를 잇따라 절하하며 환율 방어에 나섰습니다. 중국발 환율전쟁이 본격화되면 우리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4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위안화 가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됩니다. [봉황TV] "전문가들은 최근 위안화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평가절하를 위한 신호탄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환율을 관리하는 방식도 기존의 달러 연동 대신 여러 통화를 포함한 통화 바스켓 연동으로 바꿀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경우 이에 따른 위안화 강세 압력으로 중국 제조업체 채산성이 악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홍콩 전문가] "하나의 화폐보다는 여러 화폐를 포함한 통화 바스켓에 위안화를 연동하는 것이 중국 경제에 긍정적입니다." 앞서 중국은 최근 1년 사이 기준 금리를 6차례에 걸쳐 낮추며 양적 완화 선행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처럼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에 적극 개입하면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화폐 가치를 떨어뜨려 경기를 부양하려는 이른바 중국발 환율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를 겪고 있는 일본과 EU도 중국처럼 통화가치 하락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미 금리 인상 이후 글로벌 환율 전쟁의 서막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1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