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 70년 만의 최악 홍수...온 마을이 섬으로 / YTN

쓰촨, 70년 만의 최악 홍수...온 마을이 섬으로 / YTN

[앵커] 3주 이상 중국 남부를 할퀴고 있는 극심한 폭우가 동쪽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남부 쓰촨 일부 지방엔 70년 만에 최악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아예 온 마을이 섬으로 변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 한 가운데를 성난 파도와 같은 물줄기가 꿰뚫고 지나갑니다 언뜻 보면 원래부터 강이 있었던 것 같지만, 사실은 계속된 폭우로 불어난 물폭탄이 마을을 마치 섬처럼 만든 겁니다 쓰촨 성 바중 시 난장 현의 경우 70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기록한 가운데, 이 일대 48개 마을 주민 50만 명이 수해를 입어 23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중국 CCTV 앵커] "27일부터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강물과 하천이 모두 범람했습니다 " 3주 이상 중국 남부를 강타하고 있는 폭우는 점차 중동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장쑤 성 최대 도시 난징은 고속도로가 물에 잠겨 차체 일부만 간신히 보입니다 [난징군구 작업 군인] "인근 제방이 터지면서 물이 넘어왔는데, 다리를 만들든지 해서 통행을 확보해야 합니다 " 올해 전국적으로 이재민 2천만 명에 사망과 실종 120명, 재산 손실 6조 원의 홍수 피해가 집계된 가운데, 특히 5, 6월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기상대는 중동부와 서남부에 앞으로 사흘 간 두 차례 이상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