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봉 언급' 대통령 추념사에 여야 시각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원봉 언급' 대통령 추념사에 여야 시각차 [앵커]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을 추모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를 놓고선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5당 지도부는 현충일을 맞아 나란히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약산 김원봉 선생을 언급하며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다"고 말했는데 이 부분을 두고 여야는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귀를 의심케하는 추념사였다고 반발했습니다 김원봉 선생이 일제 강점기 항일무장 투쟁의 선봉에 섰지만, 광복 이후 월북해 북한 노동상을 지낸 경력을 문제 삼은 겁니다 [전희경 / 한국당 대변인] "김원봉에 서훈을 안기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은 보훈처를 넘어 방송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가 종지부를 찍은 것입니다 " 바른미래당도 "6·25 전사자가 가장 많이 묻힌 곳에서 북한의 '6·25 전쟁 공훈자'를 굳이 소환해 추켜세우며 논란을 키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기다렸다는 듯 이념적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 민주당 대변인] "문 대통령의 말은 역사적 사실이며, 광복군에 대한 정당한 평가입니다 약산 김원봉의 월북 이후 행적을 끌어들여 광복군 운동 자체를 색깔론으로 덧칠하는 일이야말로 역사 왜곡입니다 " 그러면서 민주당은 최고의 독립투사조차 포용하지 못했던 뼈아픈 배척의 역사를 뛰어넘어 편협한 이념의 틀을 벗어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