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증권·보험사에도 특별 대출...10조 원 규모 / YTN
한은, 은행·증권사·보험사에 최대 10조 원 특별 대출 한은, 증권사·보험사 상대 외환위기 이후 처음 대출 한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자금 조달 안전장치" [앵커] 한국은행이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처음으로 은행 뿐 아니라 증권사와 보험사에도 특별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모두 10조 원 규모로 실시할 예정인데 회사채 시장을 안정화 시키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겪을 수 있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섭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임시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를 신설했습니다 '금융안정특별제도'에 따라 한은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 최대 10조 원을 대출하기로 했습니다 한은은 다음 달 4일부터 석 달 동안 신용등급 AA-이상 우량 회사채를 담보로 10조 원 한도 내에서 특별 대출을 하되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연장하거나 증액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험사는 한은과 당좌거래 약정을 체결하고 자기자본이 3조 원 이상인 경우 대출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은이 증권사 같은 비금융기관을 상대로 직접 대출을 하기는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한은은 당초 증권사 대상 특별대출을 검토했지만 회사채 시장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회사채 시장 주요 투자자인 은행과 보험사도 포함시켰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지난 9일) : 목적이 회사채 시장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채 시장의 주요 참가자인 증권사에 대해 우량회사채를 담보로 대출해주는 그런 제도를… (한시적으로 할 필요가 있겠다 )] 국내 회사채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의 글로벌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말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 한은의 환매조건부채권, RP의 무제한 매입과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 등으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은은 또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일반기업,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이 크게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 성격"이라고 특별 대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