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농부다 253회 1부] 아들부자 명건 씨의 해남 밤호박 귀농일기
[나는농부다 253회] 아들부자 명건 씨의 해남 밤호박 귀농일기 수원에서 수학 학원을 운영하던 명건 씨는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 학원 생활이 너무나 재미있었지만, 학부모를 대하는 일은 너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여유롭게 지내고 싶던 명건 씨는 아내와 의논 끝에 부부의 고향인 해남으로 2020년 귀농을 결정! 귀농 전 명건 씨는 평일에는 해남에서 농사일을 배우며 어떤 작물을 선택할지 고민하며 농업기술원에서 공부를 했는데요~ 배추 농사를 시작으로 논농사, 미니 밤호박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미니 밤호박 하우스 5동, 총 600평 규모의 농장 주인이 된 명건 씨 미니 밤호박은 일반 단호박보다는 작고 밤 같은 맛과 퍽퍽한 식감이 특징인데요~ 요즘 명건 씨는 수확시기를 맞이해 새벽 5시에 기상해 이른 일과를 시작합니다 명건 씨가 판로 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온라인 스토어 개설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전화 주문이나 도매시장으로 상품을 내보내곤 했는데, 제값을 못 받거나 한계가 있어 명건 씨가 친구들 상품까지 함께 모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하우스 농사의 연작 피해를 대비해 다른 작물로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하기도 하고 친구이자 농사 동료로서 이야기를 공유하며 교류 중입니다 명건 씨와 아내 은경 씨는 중학교 동창으로 같은 반이 되던 해부터 명건 씨가 은경 씨에게 반해 계속되는 거절에도 일 년에 한 번씩 무려 10번을 고백해왔다는데요~ 마지막 고백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전했을 때 드디어 승낙, 5년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부부에게는 14살, 12살, 8살 아들이 있는데요~귀농한 뒤 무엇보다 좋은 건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다는 것인데요~ 도시에 있을 때는 “뛰지 마” , “조용히 해” 를 입에 달고 살았지만, 시골에 오니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아 너무나 뿌듯한 부부입니다 더군다나 작년에는 집을 지어 말 그대로 꿈에 그리던 집에 살게 되었고, 마당에는 탁구대를, 집 2층에는 노래방 기계를 설치해 귀농 후 마을과 집 마당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전라남도 정보화 경진대회와 전국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명건 씨 대회에서 슬로건처럼 말한 건 바로 “배워서 남 주는 농부가 되려고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온라인 판매나 라이브커머스를 활발히 하는 것은 혼자만의 성장이 아닌 주변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농산물을 함께 가공하고 소포장해서 보내는 시설을 만들고 해남에서 라이브커머스를 함께할 모임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목표입니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농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명건 씨네 농장을 소개합니다~ [농부님 연락처] 땅끝농부 010-4642-4370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 #나는농부다 #밤호박 #미니밤호박 #해남밤호박 #미니호박 #밤단호박 #밤호박제철 #나는농부다밤호박 #귀농부부 #귀농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