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6. 04 [톺뉴스] 트렌스젠더 운동선수 논란
[EBS 글로벌 뉴스] 앞서 보신 내용 좀 더 샅샅이 톺아보는 '톺뉴스' 순서입니다 트렌스젠더 운동선수를 둘러싼 논란, 더 살펴보겠습니다 최근에 한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트렌스젠더 운동선수가 어느 팀에서 뛰어야 되겠냐는 질문에 62퍼센트가 타고난 성별의 팀에서 뛰어야 된다고 답했습니다 트렌스젠더 스스로 선택한 성별에서 뛰어도 괜찮다는 응답은 34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응답한 사람들을 조금 더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 보수적인 공화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10 대 86, 압도적인 차이로 타고난 성별을 따라야한다고 응답했고요 진보적인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55 대 41,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트렌스젠더들이 선택한 성별을 지지했군요 성별에 따른 응답 차이도 있었는데요 남성은 24 대 72로 타고난 성별을 더 많이 지지하는 편인데, 여성은 이 차이가 43 대 53까지 줄어듭니다 논란이 되는 선수들이 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운동선수들인데, 오히려 여성들이 더 포용적이라는 점은 눈에 띄는군요 자, 이런 결과하고 한번 비교해보시죠 트렌스젠더가 군 복무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6퍼센트의 응답자들이 지지를 보냈습니다 트렌스젠더 군인은 괜찮지만, 운동선수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인 거죠 그런데 정작 개인적으로 트렌스젠더를 알고 있는 사람은 31퍼센트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자, 이 비율이 젊을수록 크게 높아집니다 10대 20대는 절반이 트렌스젠더와 친분이 있는데 윗세대들은 갈수록 소수만 그렇게 답했죠 트렌스젠더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알지 못하는 사람보다 트렌스젠더가 선택한 성별의 팀에서 뛰는 것을 지지할 확률이 높았다는군요 트렌스젠더 옹호론자들은 트렌스젠더 학생들을 반대하는 법안들이 많이 통과된 게 영향을 줬다고 주장하는데요 한 단체 조사에 따르면 올해에만 적어도 33개 주에서 100개가 넘는 반 트렌스젠더 법안이 통과됐다는 겁니다 젊은 세대들의 생각이 다른 걸 보니, 이 주제에 대한 사회의 인식도 고정불변은 아닐 것 같습니다 톺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