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국내 의심환자 호전” / KBS뉴스(News)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국내 의심환자 호전” / KBS뉴스(News)

국내에도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한 명 있죠.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는데요. 가족과 지인 등 이 환자가 접촉한 29명도 현재까지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고 합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좀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문제는 유전자 변이를 통해 나타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2003년 중국에서 발생해 세계로 퍼져 7백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사스, 2015년 우리나라를 강타한 메르스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였습니다.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사스, 메르스와 다른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사스는 사향고양이, 메르스는 낙타를 거쳐 사람에게 왔습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스 코로나바이러스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비해서 중증도나 사망률이 현저히 낮다. 그리고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력이 없기 때문에 사스나 메르스보다는 전파 속도나 전파위험이 상당히 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신종 바이러스인 만큼 대비는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비누로만 손을 씻어도 바이러스는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에 자주 손을 씻는 게 중요합니다.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