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장마 다시 온다…동해안은 폭우와 강풍[뉴스8]
【 앵커멘트 】 2주 가까이 잠잠했던 장맛비가 내일부터 다시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엔 동해안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걸로 보여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남부지방에서 일본열도까지 길고 거대한 구름 띠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한차례 북상해 전국에 비를 뿌린지 약 2주 만입니다 북쪽 찬 공기에 막힌 전선으로 따뜻한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북상이 시작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이미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내일(10일) 오전 남부지방에 이어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올 전망입니다 이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일대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영동지방에 200밀리미터, 경상도 해안에 100밀리미터 넘는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동해안에 집중호우가 예상돼 산불피해 지역 등 취약지점은 산사태와 붕괴사고 대비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강원 영동과 경상해안은 강한 바람이 지형과 부딪쳐 상승하면서 비구름대가 강해지기 때문에… " 다른 지역도 전국적으로 40밀리미터를 넘나드는 비가 예상됩니다 동해안은 최대 시속 60킬로미터, 다른 지역은 45킬로미터까지 강풍도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모레 오후까지 그친 뒤 주말부터 다음 주 초 사이 다시 장마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 co kr ] 영상편집 : 김민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강풍#장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