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8%수익 보장 한다더니…호텔 분양받아 ‘낭패’ / KBS뉴스(News)
지난해 3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숙박 가동률과 수익률에 따라 이익을 나눠 갖는 '수익형호텔'이라며 홈쇼핑과 신문 등에 광고를 내고 분양자를 모집했습니다 계약체결 때는 1년 동안 매달 8%의 수익을 약속한다는 보증서까지 줬습니다 [정민화/수익형 호텔 분양자 : "(분양 때)너무 철석같이 믿었고, 준공시점도 늦어졌고, 호텔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하자나 모든 부분이 이행된 것도 없어요 "] 호텔 문을 연 지 일 년이 넘도록 분양자들이 받은 수익금은 40여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관리비를 미리 제외한 금액입니다 약속대로라면 1년 동안 천6백여만 원을 받아야 합니다 결국, 호텔 분양자 2백여 명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사기 분양이라며 피해사실을 알리고 구제 방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건설사는 사드 사태 이후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적자운영이 계속돼 수익금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분양자들에게 도의적 책임은 졌다고 밝혔습니다 [수익형호텔 건설사 : "저희가 공사비 받을 채권이 상당수 있어서 채권 양도양수를 해드리기로 약속을 해드렸어요 "] 투자 붐을 타고 인천과 제주 등 전국에서 130여개의 수익형 호텔이 문을 열었지만 분양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는건 극히 드문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의 주의와 함께 제도적 구제방안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수익형호텔 #분양 #수익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