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만드는 과학문화, 노벨상 수상 열쇠" / YTN 사이언스
[앵커] 과학기술이 발달했다는 우리나라, 그런데 왜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나오지 않는 걸까요? YTN 사이언스가 새해를 맞아 준비한 특별대담 과학기술 50년 미래 100년에서 그 원인과 해법을 진단해 봤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을 거머쥐며 과학 분야에서만 2개의 노벨상을 받은 일본. 중국도 말라리아 치료제로 역사상 첫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한·중·일 세 나라 가운데 과학 분야 노벨상을 받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마다 언급되고 있는 성과 위주의 연구가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박영아 / KISTEP 원장 : 아직까지 대부분 연구가 3년 정도 단위밖에 안 되고 연구성과가 좋아도 그다음 3년 후에 과제를 받기 위해서는 제목이나 주제의 방향을 계속 틀어야 하기 때문에….] 또 성과가 보장되지 않으면 지원도 안 되기 때문에 젊은 과학자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연구를 시작하기조차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과학자도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면 왜 자신의 연구가 필요한지 설득하는 등 소통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오세정 /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 같이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고 결과가 나오면 여러 사람한테 전파하고 설득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공계라고 하면 말하고 글쓰기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앞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이 엄청나게 중요하다….] 결국, 제대로 된 과학 문화가 자리 잡는 것이 노벨상에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신년 특별대담 과학기술 50년 미래 100년, '노벨과학상과 기초과학'편은 YTN 사이언스에서 방송됩니다. YTN science 이동은[[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