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30 안산호수중앙교회 황재국담임목사 설교말씀 『교회를 새롭게』(행 3:1-10)](https://krtube.net/image/JW_hNWvj4JQ.webp)
2016년 10월 30 안산호수중앙교회 황재국담임목사 설교말씀 『교회를 새롭게』(행 3:1-10)
『교회를 새롭게』 교회 미래학자들은 한결같이 “21세기 성도들에게 교단은 무의미하게 될 것이다. 다만 성령충만한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로 나누어질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물론 교회마다 전통도 중요하고 교단도 필요하고, 건물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생명은 건물도 교회도 교단도 아닐 것입니다. 교회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충만하여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그 은사에 따라 헌신하는 일꾼이 되는 것과 삶 가운데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에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내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종교개혁가 칼뱅은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만 한다((Ecclesia semper reformanda)”고 주창했습니다. 1517년에 일어난 종교개혁은 기독교역사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습니다. 중세1000년에 대한 반성과 함께 개혁운동이 일어나면서 이제 교회는 모든 면에서 새로운 환경으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개혁교회(the Reformed Church)의 전통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말씀’‘에 철저한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교회와 신학과 예배 등의 모든 것의 중심에 하나님이 말씀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예배에 있어서도 오직 말씀 중심의 예배를 구현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현재 우리는 교회가 세상에 의해서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신랄하게 비판을 받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그러한 비판 중 상당한 부분이 타당한 내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비판에 대해서 오늘날의 교회는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자정하려는 몸부림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흔히 어떤 교회가 참 교회인지 이야기할 때 참된 교회의 원형을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에서 찾습니다. 본문은 사도행전 3장에서 나면서부터 앉은뱅이로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불쌍한 사람을 돕기 전에 먼저 하기를 원했던 일이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그들은 무엇을 하러 가다가 이 앉은뱅이를 만나게 되었습니까? 1절에 보면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유대인의 시간으로 제 구시면 우리 시간으로 오후 세시 쯤 됩니다. 기도하기 제일 곤란한 시간입니다. 사막지대에서 오후 세시는 보통의 경우 점심식사 후 쉬면서 자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작정된 기도 시간에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시편기자는 55편 17절에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여러분 바쁜 하루 일과 가운데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하서 사랑을 실천하고 복음을 전할 능력을 달라고 얼마나 엎드리시나요? 우리의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와 사람과의 바른 관계입니다. 정말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고 성경공부를 제대로 한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결심을 가지고 자리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본문 4절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나면서 걷지 못하는 불쌍한 자에게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를 보라” 절망 속에서 주저 앉은 인생을 살아온 그는 베드로와 요한의 모습 속에서 병든 자를 불쌍히 여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드디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의 이름을 의지하는 믿음을 통해서 홀연히 내게 임하신 성령님을 힘입어 우리는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만난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이 진정 교회를 새롭게 갱신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는 종교개혁의 참된 정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행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