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사 I 80 백범 김구, 침체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지키다

영상한국사 I 80 백범 김구, 침체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지키다

세계정세가 복잡해지면서 민족운동계에도 공산주의니 민족주의니 하는 사상 충돌이 생기기 시작했다. 심지어 임시정부의 국무원과 대통령, 각 부총장들까지 주장이 갈렸다. 국무총리 이동휘는 공산혁명을, 대통령 이승만은 민주주의를 주장했다. 대립은 분열로 이어졌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상하이에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미국으로 돌아갔고, 다른 독립운동가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임시정부는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 당시 김구는 『백범일지』에 허벅지를 끌어안는다는 포퇴아(抱腿兒)라는 단어를 써, 사람이 없어 자신의 그림자가 친구인 상황으로, 임시정부의 적막하고 쓸쓸함을 나타냈다. 경제적으로도 고난의 연속이었다. 청사 임대료를 제때 내지 못해 소송을 당하는 일도 많았다. 임시정부는 간판만 남았고 김구 홀로 그 간판을 지키고 있었다. #대한민국_임시정부의_분열#백범일지#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