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는 관세맨” 中 압박…뉴욕 증시 폭락 / KBS뉴스(News)

트럼프 “나는 관세맨” 中 압박…뉴욕 증시 폭락 / KBS뉴스(News)

지난 주말 이후, 미중 무역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자신은 관세맨이라고 밝히며 중국 압박에 나섰습니다 뉴욕증시는 미중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부상하면 폭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는 관세맨이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 중국을 향해 관세 부과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지난 1일 시진핑 주석과 만찬 이후 90일 뒤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다면 기꺼이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도 중국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커드로 백악관 경제위원장은 미중 정상의 만찬에서 시진핑 주석이 직접 설득에 나서고 세부 내용까지 관여했다면서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래리 커드로/백악관 경제위원장 : "제가 (중국에게서) 처음으로 들어 본 'Yes' 였고, 두 정상의 관계와 대화의 긍정적인 면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중국이 한 말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며, 중국 측이 합의를 위한 세부 사항을 정확히 밝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뉴욕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경제성장 둔화 우려와 미중 간 협상에서 세부 사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조셉 파우디/뉴욕대 경제학과 교수 : "관세 문제는 협상하기 쉽지만, 지식재산권이나 기업의 기술정보 도난과 획득에 대한 것을 협상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 다우존스 지수는 8백 포인트 가깝게 떨어졌고 스탠다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 역시 크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