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차세대 전투기 사업 KF-21•FA-50도 현지 생산?(페루 방산 스페셜III)
지난 16일 페루 리마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페루 국영항공기업 SEMAN과 MOU를 체결했습니다. KF-21 부품 현지 공동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이죠. 이미 지난 7월 두 기업은 FA-50 부품 공동생산 MOU도 체결한 바 있어, 국산 전투기 주력 라인에 대한 페루 수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KAI는 페루에 KF-21과 FA-50을 패키지로 제안하는 수주 전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페루의 하늘에 한국 항공기를 띄운 건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페루 공군은 한국의 고등훈련기 KT-1 스무 대를 계약해 이 중 열 여섯 대를 페루 현지에서 조립해 투입했습니다. 만약 페루 공군이 KAI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계약할 경우 KT-1 사례처럼 현지에서 생산해 실전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KAI 역시 다른 중남미 국가에 대한 현지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페루와 한국의 방산 협력 육, 해, 공 모두 살펴봤는데요. 현지 생산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양국의 협력은 두 나라의 국익에 윈윈이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김용민기자 #페루 #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