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헬기 실종자 시신 1구 추가 수습…수색 범위 확대 / KBS뉴스(News)

추락 헬기 실종자 시신 1구 추가 수습…수색 범위 확대 / KBS뉴스(News)

지난 1일 추락한 독도 소방헬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오늘(5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5일) 소방헬기 추락사고 바다현장에서 추가로 시신 1구가 수습됐습니다 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됐던 시신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실종자 4명은 아직 찾지못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락 헬기 실종자 시신 1구가 수습됐습니다 지난 2일 수습한 실종자 2명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오늘(5일) 새벽 0시 반쯤 해군 청해진함이 사고 해역에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정밀 탐색한 결과, 헬기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지점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새벽 2시 40분쯤 시신 인양을 시도했지만, 청해진함을 같은 위치에 고정시켜주는 '자동 함정위치 유지장치'의 신호 불안정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포화잠수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장비를 수리한 뒤 오후 5시 45분쯤 시신 인양을 완료했습니다 이 시신은 이틀 전 헬기 동체 인양을 하다 유실된 실종자로 추정됩니다 수습한 시신은 내일(6일) 아침 울릉도로 이송돼, 이후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겨진 뒤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함정 20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백여 명을 투입해 해상과 수중 수색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 연안과 해상, 해안가 등도 정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6일) 오후부터는 수리 중이던 3천5백 톤급 해군 수상 구조함인 광양함을 투입해, 수중 무인탐사기를 추가로 운용할 예정입니다 독도 인근의 해저 유속이 빠르지 않아 실종자들이 사고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해저 바닥을 샅샅이 수색할 방침입니다 또 그동안 수색해 왔던 지역에서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수색지역 외곽 등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