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상가 땅 낙찰 2시간만에 황당 취소 '날벼락'
#상가 #땅 #낙찰 [앵커] 낙후된 서부산권 발전을 위해 강서구일대에 에코델타시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분양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최고 가격으로 상가땅을 낙찰받았는데도, 시행자인 수자원공사가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며 낙찰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6일 A씨는 은퇴 뒤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부산 에코델타시티내의 한 상가 부지 분양을 신청했습니다. 525제곱미터 규모의 근린상업용지였습니다. 최고가 입찰방식 분양에 A씨는 16억원을 써냈습니다. A씨는 하루 뒤 오후 4시, 청약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최고가로 낙찰된걸 확인했습니다. 그러다 2시간 뒤, 갑자기 낙찰이 취소됐다는 황당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A 씨/"낙찰정보를 확인했고요. 2시간 동안은 천국에 온 기분이었어요. "(수자원공사에서) 시스템 오류로 본 토지 입찰이 취소됐습니다, 양해바랍니다"라고 들었습니다."} 사업 시행자인 수자원공사는 전체 입찰자 5명 가운데 A 씨를 뺀 나머지 2명의 입찰 가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낙찰 결과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낙찰자 확인을 위해선 암호화된 입찰가격을 숫자로 변환하는 복호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시스템오류가 발생해 2명의 입찰 가격을 확인하지 못한 겁니다." "문제는 수자원공사가 복호화 과정의 오류에도 낙찰 결과를 섣부르게 발표했고, 수습에 실패하자 뒤늦게 낙찰 자체를 무효화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수자원공사가 안내한 분양안내문과도 맞지 않는다며 A 씨는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A 씨/"저기(분양안내문)에 보면, 두개의 복호화되지 못한 값은 무효화하고 그 다음 최고가 입찰가인 저에게 낙찰 권리를 보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낙찰 취소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암호를 풀어서 이제 복호화를 작업을 해야 되는데 복호화가 어떤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안되는 거에요. 이거를 좀 형평성상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해서 이 필지는 저희들이 취소를 한 거에요"} 오류 원인 분석에 나선 수자원공사는 A씨 구제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email protected]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 @knn_news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ews.knn.co.kr/news 페이스북: / knnnewseye 카카오톡: http://pf.kakao.com/_xaKgRV 인스타그램: / knn.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1577-5999 · 055-283-0505